카드업계가 휴대전화에 카드를 담아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 ‘저스터치(JUSTOUCH)’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한·롯데·하나·현대·BC·KB국민·NH농협카드 등 7개 카드사는 저스터치 개발을 마치고 8월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저스터치는 카드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모바일 근접무선통신(NFC) 결제규격’이다.
카드사들은 저스터치의 도입을 통해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 해외 카드사의 IC카드 국제기술표준(EMV) 결제규격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로열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저스터치는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한 뒤 교통카드처럼 결제 단말기에 대면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저스터치를 사용하기 전 카드사별 앱카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결제카드를 등록하고 ‘근접무선통신(NFC) 활성화’를 설정해 놓으면 된다.
아직은 근접무선통신(NFC) 기능이 탑재돼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저스터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편의점 CU와 GS25, 이마트24, 홈플러스, GS슈퍼마켓, 랄라블라 등 전국 3만3천 곳이다.
미니스톱은 8월 안에, 세븐일레븐은 9월 안에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카드사들은 이용 가능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