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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 합병해 '2차전지 소재' 판 키우나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7-30 17: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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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2차전지 소재사업에서 포스코의 미래를 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이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는 자회사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을 통합하는 일에 곧바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10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정우</a>,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 합병해 '2차전지 소재' 판 키우나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최 회장이 포스코캠텍 사장 때부터 2차전지 소재사업을 포스코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어 육성해온 터라 두 회사의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내려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27일 포스코 회장에 공식 취임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신사업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즉각 “양극재와 음극재 등 2차전지 소재사업”이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그는 “2030년까지 양극재와 음극재 등 글로벌 2차전지 소재시장에서 점유율 20%를 확보하고 매출은 15조 원 이상 거두겠다”는 구체적 목표도 내놓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 계획은 알 수 없지만 포스코켐텍이 포스코ESM보다 자산 등 규모가 훨씬 큰 만큼 포스코켐텍이 포스코ESM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회사 통합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이 합병되면 원재료 확보와 마케팅, 연구인력의 효율적 운용 등에서 강력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켐텍은 LG화학과 삼성SDI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해두고 중국 전기차회사 비야디에도 음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ESM은 주로 LG화학에만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현재 2차전지를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 등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선두 3위권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도 LG화학, 삼성SDI의 공격적 증설 기조에 발맞춰 대규모 증설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2020년까지 음극재 생산규모를 지금의 2배가 넘는 4만 톤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음극재시장 점유율을 4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포스코ESM도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2년까지 지금보다 9배 많은 6만2천 톤 규모로 확대해 매출 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전기차 100만 대에 탑재될 수 있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최 회장은 포스코를 통해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이 통합돼 탄생할 회사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2차전지 소재사업의 미래는 원재료 확보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최 회장은 포스코가 추진해 온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리튬을 조달하는 사업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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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희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김준형 포스코ESM 대표이사.

포스코는 삼성SDI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칠레에서 리튬을 확보해 양극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세우기로 했을 뿐 아니라 올해 2월에는 호주 리튬광산 필바라 지분을 인수하고 리튬정광을 장기구매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은 최 회장의 직접 지휘 아래 포스코가 확보한 원료를 바탕으로 음극재와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의 수장도 포스코와 시너지를 내기 좋은 방향으로 교체됐다. 

김원희 포스코켐텍 재무기획실장 상무가 최근 포스코켐텍 대표이사에 올랐다. 김 대표는 올해 3월 최 회장이 포스코에서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 함께 이동한 인물로 최 회장과 상당기간 호흡을 맞춰봤다. 

포스코ESM 대표이사는 올해 1월 김준형 전 포스코 신사업실 실장으로 교체됐다. 그룹 차원에서 신사업을 고민했던 책임자가 관련 자회사 대표를 맡은 만큼 충분한 준비와 계획을 마련했을 가능성이 높다. 박종민 전 대표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재료공정 연구소장 출신으로 기술전문가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 신사업실은 2차전지 소재 등 포스코그룹의 여러 가지 신사업을 맡아 지휘하는 조직”이라며 “김 대표가 포스코와 포스코ESM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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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77
포스코ESM인 적자기업을 포스코켐텍이란 흑자기업에 합병하는 것이지요?
합병하면 흑자는 나겠지만 포스코켐텍의 흑자는 감소하겠지요?
이렇게 합병하면 결국 제조원가만 올라가지요?
이러한 구조조정은 초딩들이나 하는 짓이지요?
이러면서 수 십억 연봉 받는 것이 부끄럽지 않으신지?
이렇게 구조조정 한다고 숫자만 줄인 결과 포스코가 원가 경쟁력을 상실했지요?
   (2018-07-30 21:5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