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7-30 0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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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면서 이노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안건희 이노션 대표이사 사장.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이노션 목표주가를 8만7천 원에서 7만9천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이노션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7일 5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노션 주가는 올해 고점과 비교해 33% 떨어진 상황”이라며 “그러나 이노션은 새 광고주를 발굴하고 인수합병 등으로 그룹 외부에서 성과를 확대하면서 2분기 순현금이 7200억 원에 이른 데 이어 하반기 실적도 완성차 계열사의 신차 광고 효과 등에 힘입어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노션은 완성차 계열사 광고 효과 덕에 2분기 중국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고른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965억 원, 매출총이익 1149억 원, 영업이익 298억 원을 냈다.
2017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매출총이익은 각각 11.5%, 17% 늘었고 영업이익도 15.6%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이노션은 매출총이익의 72%를 해외에서 냈는데 미국에서 데이비드앤드골리앗(D&G) 인수 효과, 합자회사 캔버스월드와이드 성과 확대로 매출총이익 539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을 내면서 꾸준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바라봤다.
그는 또 “이노션은 완성차 계열사가 러시아 월드컵의 공식 파트너였던 만큼 2분기 광고 효과를 보면서 본사뿐 아니라 해외 지역에서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다면 중국에서 매출총이익은 대외 환경 탓에 8개 분기째 역성장을 이어갔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