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신세계푸드, 수산물 가정간편식도 확대해 성장동력 확보 분주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8-07-27 19:14: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세계푸드가 가정간편식(HMR)시장에 새 제품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경쟁 강도가 약한 수산물 위주로 가정간편식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신세계푸드, 수산물 가정간편식도 확대해 성장동력 확보 분주
▲ 최성재 신세계푸드 대표이사.

27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가 만든 가정간편식 ‘올반 삼계탕’이 7월 판매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생산물량 11만 개가 모두 팔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올해 ‘올반 삼계탕’ 생산량을 전년보다 20% 늘렸는데도 중복(27일) 전에 물량이 동났다”며 “최근 내놓은 ’명란 군만두’와 '연어 스테이크' 등의 시장 반응도 좋아 가정간편식시장에서 신세계푸드의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신세계그룹계열의 종합 식품유통업체로 위탁급식, 식자재 유통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2016년 브랜드 ‘올반’을 통해 가정간편식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신세계푸드는 인건비 상승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낮은 기존 주력사업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정간편식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출하액은 2011년 1조5670억원에서 2016년 3조1519억 원으로 6년 동안 101.1% 증가했다. 

신세계푸드는 국내에서 수산물 가정간편식을 틈새시장으로 노리고 있다. 마땅한 경쟁자가 없어 매출 확대를 꾀하기 쉽기 때문이다.  

신세계푸드는 19일 노르웨이 리로이(LEROY)와 공동개발을 통해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스테이크’ 4종을 선보였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8년 7월 기준으로 세계에서 수산물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다. 하지만 수산물 가정간편식은 참치를 빼면 시중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신세계푸드가 2017년 국내에서 연어 관련 제품을 기업 대상(B2B)으로만 판매해 300억 원의 매출을 냈다”며 “이번에 내놓은 연어 스테이크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100억 원의 매출은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2017년 가정간편식부문에서 매출 1450억 원을 냈다. 2016년보다 93.3% 늘어났다.

신세계푸드가 가정간편식시장의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지만 CJ제일제당, 오뚜기 등 기존 가정간편식회사들과 격차는 여전히 큰 편이다.

냉동만두시장만 해도 신세계푸드가 2017년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동안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 브랜드로만 2500억 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연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가 중장기 비전으로 삼고 있는 가정간편식시장은 식품시장에서 성장성이 가장 높은 시장”이라며 “신세계푸드가 올해 1099억 원, 내년 669억 원을 계획대로 가정간편식에 투자한다면 내년부터 간편식시장에서 점유율 확대 등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