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상철, 티켓몬스터 입찰에 LG유플러스 불참 결정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1-28 22:23: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소셜커머스업체인 티켓몬스터 매각 공개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28일 “지난 9일 티켓몬스터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으나 현재 진행중인 티켓몬스터 매각 공개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상철, 티켓몬스터 입찰에 LG유플러스 불참 결정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 티켓몬스터의 인수적격후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CJ오쇼핑 등 다른 후보들과 함께 한 달 동안 실사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는 공개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LG유플러스가 티켓몬스터의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 높은 가격을 꼽고 있다.

티켓몬스터는 시장평가액이 1조5천억 원에서 2조 원으로 추산된다. LG유플러스가 50% 이상의 지분을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하려면 1조 원 이상의 부담을 안게 된다. CJ오쇼핑이 인수전에 나설 경우 몸값이 더 높아질 수 있다.

티켓몬스터의 실적에 관한 우려가 LG유플러스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도 나온다. 티켓몬스터는 2013년 70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가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나우와 충분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어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쿠팡, 위메프 등 다른 소셜커머스 업체들에 페이나우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티켓몬스터를 인수할 경우 제휴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티켓몬스터는 국내 최초 소셜커머스 업체로 2010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미국 그루폰그룹이 지난해 1월 지분 100%를 2750억 원에 사들였으나 1년여 만에 다시 시장에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최신기사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대신증권 "삼양식품 하반기 공급 병목 점진적 해소, 라면 외 소스 매출도 확대"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상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SK바이오팜 2분기 깜짝실적에도 주가 정체, 이동훈 주식성과급 기대 낮아져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