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 면세점 DF2구역 사업권을 놓고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경쟁한다.
한국공항공사는 26일 김포국제공항의 면세점 DF2구역 사업자 입찰에 참가한 4개 업체 가운데 호텔롯데와 호텔신라 등 2곳을 상위 사업자로 선정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안서 평가 점수 80%와 영업요율 평가 점수 20%를 반영해 최종 후보자를 호텔롯데와 호텔신라로 압축했다.
이번 입찰에는 신세계DF와 두산도 참여했다.
이번 입찰대상인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DF2구역은 주류와 담배를 취급하는 곳으로 연 매출 600억 원 수준에 이른다. 4월 시티플러스가 임대료 체납으로 사업권을 반납하면서 이번 입찰이 진행됐다.
관세청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상위 2곳의 면세점 사업자를 통보 받은 뒤 특허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면세점 운영기간은 영업 개시일로부터 5년이다.
이에 앞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DF1구역과 DF5구역 사업권 입찰 때도 호텔롯데와 호텔신라, 신세계DF, 두산이 맞붙었다. 당시에는 신세계DF가 두 구역을 모두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