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돈데다 하반기에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 출하량을 늘릴 것으로 보여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18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25일 15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기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컴포넌트(적층세라믹콘덴서 포함)사업부를 제외한 사업부의 실적은 부진했음에도 적층세라믹콘덴서 호황이 삼성전기 전체의 실적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파악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 매출 1조8098억 원, 영업이익 2068억 원을 냈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2.6% 급증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하반기에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비중을 높이는데다 3분기 주요 스마트폰의 출시로 카메라모듈사업부의 이익도 늘어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삼성전기의 매출과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올해 하반기 매출 4조3770억 원, 영업이익 58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하반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7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