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2기 개각이 이번 주는 넘길 것으로 확인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개각 대상과 시기를 놓고 질문을 받자 “저에게 질문하시는 내용들을 보면 개각이 굉장히 임박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앞날을 다 알 수 없지만 이번 주는 아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인도와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13일 뒤 별다른 공식일정을 잡지 않은 것을 두고 개각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에 선을 그은 셈이다.
김 대변인은 또 “개각의 수요가 있는 것은 공석이 된 농림축산식품부 한 자리”라고 말했다.
개각의 규모를 놓고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농림축산식품부 외에 환경부, 여성가족부 등이 개각대상으로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을 일축한 셈이다.
최근 사회, 경제적 현안과 관련해 혁신성장을 통한 결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싣기 위해 고용노동부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교체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여성 비하 발언과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 계엄령’ 문제로 논란이 된 국방부 장관도 개각 대상으로 고려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