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7-18 17: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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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이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인보사를 중국 하이난성 지역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우석 대표는 중국 하이난성에 인보사 수출을 발판 삼아 중국 전역에 인보사를 수출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코오롱생명과학은 중국의 정밀의료 서비스업체인 중국생명의학센터(China Life)와 손잡고 중국 하이난성에 5년 동안 2300억 원 규모의 인보사 제품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국 하이난성은 중국 최남단에 있으며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우는 유명 관광지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하이난성에 자유무역항 건설과 관광의료 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으로 중국생명의학센터는 중국 하이난성의 인보사 현지 허가 업무대행과 유통 및 마케팅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계약기간은 중국 하이난성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인허가 완료일로부터 5년이다.
매년 최소 구매수량을 계약서에 규정했으며 3년차부터 최소 주문수량에 도달하지 못하면 미달된 수량은 계약판매가의 약 14.7%에 해당하는 금액을 코오롱생명과학에 지급하게 된다고 코오롱생명과학은 설명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날 공시에서는 1726억9110만원 규모의 인보사 수출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계약금액은 3년차부터 5년차까지의 페널티 조건에 따라 산출한 최소 주문수량”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허가 완료가 예상되는 2019년부터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년차에 230억 원, 2년차에 345억 원, 3년차에 460억 원, 4년차에 576억 원, 5년차에 69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우석 대표는 “중국은 첨단 의료기술 및 약품 진입 장벽이 높아 진출이 쉽지 않지만 하이난성은 중국 정부 주도 아래 선도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며 “중국 하이난성 진출을 통해 인보사의 효능을 알리고 이를 통해 중국 환자들의 경험과 데이터를 통해 중국 본토에 인보사가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