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전경련 부회장 권태신 ""미중 무역전쟁 최대 피해국은 한국"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7-17 17:02: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우리나라가 가장 큰 피해를 볼 수도 있다.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미중 통상전쟁과 대응전략 긴급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통해 “미중 무역전쟁의 최대 피해국은 한국”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부회장 권태신 ""미중 무역전쟁 최대 피해국은 한국"
▲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권 부회장은 “우리나라의 무역 의존도는 지난해 기준 77%이고 삼성과 현대차 등 주력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은 80%가 넘는다”며 “주요 기업 대상 긴급 설문조사에서 약 60%가 심각한 수출 타격을 우려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앞으로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 등을 대상으로 전경련 차원의 접촉 활동(아웃리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은 “최근 세계무역환경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최악의 상황”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통상전쟁은 11월 미국 중간선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원장은 보호무역 조치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다른 국가와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봤다.

또 한국·중국·일본 자유무역협정(FTA)과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을 마무리하고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미국과 중국의 통상분쟁이 두 나라 사이 문제에 그치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지만 중국이 환율이나 조세정책으로 대응하면 한국 기업의 수출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파악했다.

주 실장은 “세계 평균 관세율이 4.8%에서 10%로 상승하면 한국 경제성장률이 0.6%포인트 감소하고 고용은 15만8천 명 줄어들 것”이라며 “중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 경제성장률은 0.5%포인트 감소하고 고용은 12만9천 명 줄어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