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3거래일 만에 떨어졌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차익매물을 쏟아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13일)보다 8.91포인트(0.39%) 떨어진 2301.99에 거래를 마쳤다.
▲ 16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13일)보다 8.91포인트(0.39%) 떨어진 2301.99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가 혼조세로 해석돼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3거래일 만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266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45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89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97%)와 포스코(-0.47%), LG화학(-2.09%), KB금융지주(-2.53%)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네이버 주가는 직전거래일과 같은 수준인 77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 0.56%, 셀트리온 1.91%, 현대차 2.86%, 삼성물산 1.29% 등이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2.18포인트(0.26%) 떨어진 825.7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수가 최근 2거래일 연속 1%대 상승폭을 보였던 만큼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함께 차익매물을 쏟아냈다”며 “제약 및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3거래일 만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734억 원, 기관투자자는 31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09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70%)와 바이오메드(3.99%)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신라젠 –0.14%, 나노스 –0.85%, 메디톡스 –1.89%, 스튜디오드래곤 –3.17%, 에이치엘비 –2.12%, 펄어비스 –1.28%, 포스코켐텍 –2.66% 등이다.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직전거래일과 같은 수준인 8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직전거래일보다 5.7원(0.5%) 오른 1129.2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