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21년까지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 거래 등 비통신분야의 매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
KT는 최근 발간한 ‘2018 KT 통합보고서’를 통해 2021년 5대 플랫폼 매출을 전체 서비스 매출의 30%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 KT 직원들이 KT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2018 KT 통합보고서'를 보고 있다. |
5대 플랫폼은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 거래, 재난·안전·보안, 기업·공공가치 향상 등의 분야를 말한다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은 2017년 3월 주주총회에서 “5대 플랫폼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KT를 2020년에는 비통신분야 매출 비중이 20~30%에 이르는 플랫폼 사업자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KT의 2017년 전체 매출에서 5대 플랫폼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약 14%였다.
'2018 KT 통합보고서'에는 차세대 이동통신 5G 상용화 전략도 담겼다.
KT는 2019년 3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고 2021년까지 5G 통신범위(커버리지)의 의무 구축 수량을 100%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사가 3.5GHz 대역 기지국을 3년 내 2만5천 대, 5년 내 5만 대, 28GHz 대역 기지국을 3년 내 1만5천 대 구축할 것을 의무로 부과했다.
황 회장은 보고서 메시지를 통해 “5G를 통해 연관 산업의 생태계를 육성하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4차산업 시대를 꾸려가겠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발간된 KT 통합보고서는 지난 1년 동안의 재무 및 비재무적 성과와 장기 목표를 담고 있다. 2018년 보고서에는 협력사 지속가능경영 평가, 네트워크 데이터 처리 역량, 개인정보 보호조치 내역 등에 관한 정량 데이터를 대폭 공개했다.
보고서는 KT 홈페이지(https://corp.k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