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엘리엇매니지먼트, 정부 상대로 7억7천만 달러 분쟁 중재신청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7-13 17:57: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 합병 과정을 문제 삼아 한국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 분쟁에 들어갔다.

법무부는 13일 미국 국적의 사모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12일 한미 FTA에 근거해 투자자-국가 분쟁(ISD) 중재 신청서를 정부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엘리엇매니지먼트, 정부 상대로 7억7천만 달러 분쟁 중재신청
▲ 폴 싱어 엘리엇매니지먼트 회장.

엘리엇매니지먼트는 4월13일 중재 의향서를 접수했는데 이로부터 90일이 경과해 중재 신청이 가능하다.   

중재 신청서에서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부당한 조치로 주가가 하락해 최소 7억7천만 달러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국제상거래법 중재규칙에 의거해 중재지를 영국으로 제안했다. 중재규칙에 따르면 양측이 합의하면 세계 어디든 중재지가 될 수 있다.

한미 FTA에 따르면 정부는 중재신청서의 원문을 공개할 의무가 있다.

법무부는 “개인정보 보호법 등 관련 법령 적용 여부를 검토한 뒤 최대한 신속하게 법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중재 신청서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외교부, 법무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응에 나선다.

법무부는 “합동 대응체계를 구성해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향후 진행되는 절차에도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