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신동빈 가족친화정책 의지 실려 롯데에서 남성 육아휴직자 급증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7-12 12:27: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그룹이 남성 육아휴직의 사용을 의무화하면서 상반기 남성 육아휴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롯데그룹은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자 직원 수가 900명을 보여 지난해 상반기보다 125%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72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가족친화정책 의지 실려 롯데에서 남성 육아휴직자 급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2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회사가 남성 육아휴직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면서 남성 직원들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데 부담이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육아휴직 사용을 미루는 직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그룹은 “2012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자동 육아휴직을 도입한 데 이어 남성 육아휴직을 의무화했다”며 “'일과 가정이 양립돼야 한다'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의지를 반영해 가족 친화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11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국내 남성 육아휴직자의 9% 수준이다.

롯데그룹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앞으로 남성 육아휴직을 활성화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남성 육아휴직 지침서를 배포하는 등 남성 직원이 가정에서 육아를 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기로 했다.

기원규 롯데지주 인재육성팀 상무는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제도의 도입 초기에 업무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면서도 “하지만 그룹 최고경영자의 관심 속에 제도가 빠르게 안착하며 조직 안팎에서 순기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6월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의 배우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육아휴직이 자녀 출산 계획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응답자의 89%가 대답했다”며 “조사 결과를 통해 '함께 하는 육아'가 출산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