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7-12 11: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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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유엔에서 주는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 상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이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기구인 ‘유엔 지원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한국협회’로부터 ‘지속가능개발목표기업 이행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 이재호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부사장(가운데)이 11일 UN 지속가능개발목표 기업 이행상을 수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기업 이행상’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지속가능경영을 한 기업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지속가능개발이란 전 세계 인류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달성할 공동의 개발목표를 의미한다.
UN지원 지속가능개발목표 한국협회는 11일 설립 7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유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고위급 정치 포럼(UN HLPF) 한국 기념식’을 열었다.
유엔은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 점검을 위해 고위급 정치 포럼를 매년 개최한다. 지속가능개발목표분야 고위급 정치포럼은 이 가운데 가장 큰 고위급 국제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CJ제일제당을 비롯해 CJ대한통운, 롯데, KT, 포스코 등 지속가능경영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특별상인 ‘지속가능개발목표기업 이행상’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핵심사업인 글로벌 아미노산 연구개발과 친환경 바이오 프로젝트가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라이신 등 사료용 아미노산을 통해 가축 사육에 필요한 곡물 자원을 아껴 전 세계 식량 공급에 기여해온 점과 가축의 질소 배출량을 줄여 세계 환경오염을 낮춰온 점 등을 인정받았다.
이에 앞서 CJ제일제당의 친환경 바이오사업은 2016년 3월 국내 기업 최초로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 우수 모델로 인정받았다.
엘리엇 해리스 유엔 사무차장보 겸 경제수석은 “권위 있는 지속가능개발목표 기업 이행상을 수상하는 기업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에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소통할 것을 촉구 드린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그 활동을 계속 확대하고 있는데 이번 ‘지속가능개발목표 기업 이행상’ 수상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은 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협력사, 그리고 지역사회는 물론 국제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