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북한 함경북도 나진·선봉 지역을 방문한다.
통일부는 11일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북측 민족경제협력연합회의 초청을 받아 신청한 북한 방문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
송영길 위원장과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관계자, 민간위원 등 모두 11명은 13일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둘러본다.
12일 항공편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다음 13일 오전 열차를 이용해 나진·선봉 지역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위원장은 나진·선봉 지역에서 러시아측이 주최하는 ‘남북러 국제 세미나’에 참석한 뒤 나진항 등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북방 경제협력을 추진해온 만큼 남북 경제협력사업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측 관계자들과 경제협력방안 등을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통일부는 송 위원장 등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의 방문이 남북 경제협력사업 재개와 관련이 있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