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통신장비업체 노키아와 5G기술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5G기술을 이용해 앞으로 선보일 사물인터넷의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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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
SK텔레콤이 통신장비업체 노키아와 5G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협약을 2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가급 데이터 송수신 기술과 클라우드 가상화 기지국 등 5G 핵심기술에 대한 공동연구와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SK텔레콤과 노키아는 5G기술을 2018년 시연하고 2020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로 기술협력에 힘을 쏟기로 했다.
SK텔레콤과 노키아는 5G기술의 검증과 시연을 위해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 종합기술원에 5G 네트워크 테스트베드를 올해 안에 구축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기가급 데이터 전송의 핵심기술인 '센티미터파 밀리미터파 5G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한다. 이 기술은 최근 이동통신표준화 기구인 3GPP에서도 5G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로 논의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노키아와 5G기술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네트워크 가상화를 이용하면 새로운 통신기술을 도입할 때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개발에 뒤지지 않으려고 한다.
LG유플러스와 KT는 올해 초 이미 노키아와 5G기술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통3사는 모두 에릭슨과도 5G기술 연구협약을 맺고 있다.
SK텔레콤은 5G기술 개발을 앞당겨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하루 빨리 상용화하려고 한다. 5G기술을 적용하면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글로벌 통신장비업체인 노키아와 협력을 통해 5G기술의 연구개발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사물과 인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5G시대를 위해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구조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심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