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글로벌사업의 매출을 분석해보면 크게 중국 법인, 중국을 제외한 해외 법인, 최근 인수회사, 기타 등 4가지 부문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가운데 최근 인수한 회사들의 매출 성장률이 다른 사업부문에 비해 월등히 높다”며 “인수합병을 통한 글로벌사업부문의 매출 증가율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매출은 2013년 약 1조 원, 2016년 약 2조 원, 2017년 약 2조7천억 원으로 해마다 30%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CJ대한통운은 올해 매출 8조822억 원, 영업이익 23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4.9%, 영업이익은 0.1%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올해 수익성 측면에서 글로벌사업부문의 인수합병 초기 비용 및 택배사업부문에서 최저임금 인상 등의 요인으로 전년보다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2018년 하반기부터 택배단가 인상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의 여지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