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07-09 11: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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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여름휴가철을 맞아 ‘로밍ON’ 서비스를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인기 해외 여행지로 확대한다.
KT는 10일부터 해외에서 국내 음성통화 요금과 똑같이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ON 서비스를 아시아 5개국(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과 남태평양 2개국(괌, 사이판)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 KT 홍보모델이 로밍ON 서비스국 확대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로밍ON 서비스가 적용된 7개국은 한국인들에게 여름 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기존에 로밍ON 서비스가 도입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를 포함한 12개국은 7~8월 한국 여행객의 약 80%가 방문하는 곳이다.
KT는 “로밍ON은 직접 숙소, 식당, 렌터카 예약을 위해 음성통화를 많이 써야 하는 자유여행객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KT에 따르면 로밍ON을 도입한 뒤 최근 해외 음성통화량은 이전과 비교해 하루 평균 80% 증가했고 일부 국가는 하루 최대 4배까지 늘었다.
KT는 7월 말까지 G마켓에서 '데이터 로밍 하루종일' 서비스를 구매하면 50% 할인해 55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은 하루 300M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본용량이 소진되면 남은 시간 동안 200Kbps 속도제한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 상무는 “앞으로 해외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해 KT 고객들이 세계 어디서나 마음껏 로밍ON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