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인 VIP고객의 카지노 드롭액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실적이 시장 예상치보다 다소 부진한 것으로 추정됐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2만7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 (BUY)를 유지했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6일 1만7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파라다이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835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과 다른 국가 카지노 VIP고객의 드롭액 성장세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인 VIP고객의 드롭액이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 연구원은 "하락세를 보였던 중국인 VIP의 드롭액 회복 가능성이 가시권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전체 VIP고객의 드롭액에서 중국인 비중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최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카지노 드롭액이 업황 개선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파라다이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은 8220억 원, 영업이익은 50억 원으로 추정됐다. 2017년 매출 6680억 원보다 23% 늘고 영업손실 300억 원에서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