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왼쪽에서 네번째)와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5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국해양진흥공사 현판제막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새로 설립된 해양진흥공사를 통해 해운선사들에 안정적으로 금융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김영춘 장관과 오거돈 부산시장, 황호선 해양진흥공사 사장, 선사와 화주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열었다.
김 장관은 창립식에서 “해운 강국 재건을 위해 글로벌 해운 선사와 경쟁할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 선사를 육성하고 중소선사들도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으로 만들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체계적 금융 지원을 해양진흥공사가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별화한 해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동안 금융 지원에서 소외됐던 중소 선사의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 사태 같은 비상상황에서 물류대란을 최소화하도록 국가소유 선박을 활용하는 국가필수해운제도 도입과 해운사·물류기업·해양진흥공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터미널 운영회사 운영, 노후 선박의 친환경 고효율 선박 대체 지원, 산업 상생 지원방침 등도 제시했다.
황호선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공사 비전으로 ‘글로벌 톱5로 도약하는 해운 강국 코리아’를 내세우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경영목표로 벌크선 500DWT, 컨테이너선 50만TEU 확보 지원, 아시아 최고 해운정보 허브 구축 등을 정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