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직원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6월30일부터 7월8일까지 인도네시아 파푸아주 울릴린에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건강한여성재단도 참여했다.
포스코대우 파푸아 주재 임직원 자원봉사자 40여 명과 국내와 현지 의료진 20명은 지역 주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분야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한다.
올해 봉사활동은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상식과 보건지식을 교육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지 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의료기 사용법과 결과 판독 교육도 진행한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파푸아 울릴린이 새로 조성되는 마을인 만큼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신경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약품 조달, 통역 등을 지원해 의료활동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의료봉사단장은 “울릴린이 의료 낙후 지역이라 환자 진료와 현지 의료진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며 “지속적 의료봉사로 주민들의 건강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건강에 관심도 높아져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포스코대우는 2011년 인도네시아 파푸아에서 팜오일(Palm Oil)법인을 운영한 뒤 병원과 학교 등을 세워 지역 인프라를 구축하는 활동을 해왔다.
2016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울릴린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해 지역 주민들의 개인별 의료기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건위생 환경을 개선했으며 2017년에는 청년해외봉사단과 함께 교육 지원활동도 벌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