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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구진 "기온 상승에 세계서 외부활동 감소, 운동 부족에 조기사망 증가"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6-03-17 10: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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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구진 "기온 상승에 세계서 외부활동 감소, 운동 부족에 조기사망 증가"
▲ 지난해 7월 폭염이 발생한 이탈리아 로마에서 구급대원들이 쓰러진 시민을 구급차로 이송해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기온상승으로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감소하면서 여러 질환에 걸리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 등 남아메리카 연구진이 국제 의학 학술지 '란셋'에 등재한 논문을 인용해 기온상승으로 인한 신체활동 부족에 조기 사망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전했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평균 기온이 27.8도를 넘는 달이 한 달씩 늘어날 때마다 전 세계적 신체 활동 부족률은 평균 1.5%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구체적으로 환산하면 2050년까지 매년 약 50만 명이 조기 사망하고 최대 36억8천만 달러(약 5조469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신체활동이 부족해지면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특정 암 및 정신 질환 발병률이 오른다고 설명했다. 이미 신체활동 부족은 전세계적 건강 문제로 성인 조기 사망 원인 비중의 약 5%를 차지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체활동이 가장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지역은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더운 지역들이었다.

크리스티안 가르시안-위툴스키 란셋 카운트다운 라민아메리카 연구원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이것은 단순히 기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불평등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며 "활동 감소가 가장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대개 기후적응에 필요한 자원이 부족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냉방 시설이 부족하고 안전한 실내 대안이 적으며 일상생활에 유연성이 떨어지는 환경에서는 더위가 신체 활동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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