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식품 계열사를 시작으로 하반기 사장단 회의를 순차적으로 연다.
이번 사장단 회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구속된 뒤 처음 열린다.
4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의 사장단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사장)과 윤종민 롯데지주 HR혁신실장(사장), 임병연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부사장) 등 롯데지주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장(부회장),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음료부문 대표, 이종훈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 대표,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 정재학 롯데아사히주류 대표, 강성현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 등도 참석했다.
롯데그룹은 하반기 사장단 회의를 예년과 달리 사업분야별로 나눠 진행한다.
식품 계열사의 뒤를 이어 5일 유통부문, 6일 화학부문, 11일 호텔 및 서비스부문, 12일 금융부문 계열사도 사장단 회의를 연다. 각 회의에서 계열사 대표들이 최근 실적을 보고하고 중장기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사장단 회의는
신동빈 회장의 주도 아래 그룹 최고 경영진이 모여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차례씩 이뤄졌다.
1월 말 열린 상반기 사장단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계열사 사장단, BU장과 롯데지주 임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그룹은 현재 신 회장의 구속에 따라 비상경영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