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6월21일 '프라이드위크' 기간을 맞아 미국 뉴욕 마케팅센터 '삼성837'에서 공연을 열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미국 성 소수자 문화제인 '프라이드 위크' 기간을 맞아 뉴욕 마케팅센터에서 공연과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2일 북미 공식 뉴스룸을 통해 미국 뉴욕의 삼성837 마케팅센터에서 6월18일~22일까지 LGBTQ+(성 소수자) 커뮤니티를 위한 문화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뉴욕에서 성 소수자 인권 운동 기념일을 맞아 매년 6월 열리는 프라이드 위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성 소수자 축제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마케팅센터에서 갤럭시S9로 찍은 사진 전시회와 성소수자 문화 관련 토론회, 유명인사를 초청한 강연과 경품 행사, 영화 상영회와 코미디 및 음악 공연 등을 열었다.
삼성전자 웨어러블기기의 헬스케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운동 교육도 진행됐다.
삼성837은 삼성전자가 다양한 전자제품과 IT기기를 관람객들이 가정환경과 비슷한 분위기에서 체험해볼 수 있도록 운영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평소에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애플과 페이스북, MS 등 미국 IT기업들은 진보 성향의 젊은 소비자층에 긍정적 브랜드 이미지를 심기 위해 성 소수자와 이민자, 여성 등 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도 미국에서 이런 효과를 노려 적극적으로 성 소수자 인권 지지에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뉴스룸을 통해 "다양한 행사로 뉴욕837 마케팅센터를 성 소수자들의 안식처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