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국제유가 떨어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원유 생산량 늘어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7-03 11:14: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떨어졌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내렸다.

주요 산유국이 원유 생산량을 늘렸고 세계적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유가 떨어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원유 생산량 늘어
▲ 2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73.94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7.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73.94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7.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28%(0.21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2.44%(1.93달러) 떨어졌다.

브렌트유는 기준 가격이 8월물에서 9월물로 바뀌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6월 원유 생산량을 늘린데 영향을 받아 떨어졌다”며 “미국이 세계 여러 나라와 무역 분쟁을 일으키면서 세계적으로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6월 원유 생산량은 전달보다 하루 70만 배럴 늘어난 하루 1072만 배럴이다. 2016년 11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감산 합의를 한 이후 최대 생산량이다.

러시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러시아 6월 원유 생산량은 하루 1106만 배럴로 전달보다 하루 9만 배럴 늘었다.

미국이 주요 수입국과 관세를 놓고 갈등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국제유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원유시장은 미국이 일으키는 무역분쟁으로 세계 경제성장률이 최소 0.5% 떨어지면서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미국의 관세 부과정책에 대응해 최근 중국, 인도, 캐나다, EU 등에서 미국산 수입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제 무역이 위축될 가능성이 대두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8천 달러로 반등 가능성, "강세장 막바지 패턴" 분석 나와
한국과 대만 '반도체 관세 동맹' 현실성 낮아, "삼성전자 TSMC 경쟁 때문"
에코프로, 인도네시아 투자와 양극재 라인 고도화 가속해 실적 개선 노린다
민주당 3차 상법개정안 통과 연내 추진, "자사주 취득 1년 내 소각 의무화"
SK실트론 미국 반도체 웨이퍼 공장 통폐합 추진, "시장 상황에 맞춰 조정"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8명 포함 23명 승진, "신성장동력 확보에 기여"
삼성SDI 2026년 임원인사, 부사장 3명 상무 5명 승진
기후솔루션 "한전 중심 전력계통 구조 개편해야, 재생에너지 확산 가로막는 원인"
삼성SDS 2026년 정기 임원 인사, 부사장 2명·상무 8명 승진
'두산에너빌리티 투자' 미국 X-에너지 7억 달러 추가 유치, "SMR 공급망 구축"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