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불경기 속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LS산전은 내수와 수출부문 모두 성장한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도 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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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균 LS산전 회장 |
KDB대우증권은 20일 LS산전이 지난해 4분기에 매출 6914억 원, 영업이익 532억 원의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이 2014년 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2.7% 증가한 6914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12.6% 증가한 532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LS산전은 내수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송변선 설비와 태양광 설비 매출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스마트그리드 FR(주파수조정)사업 사업자에 선정되면서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수출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전력기기사업에서 영국, 스페인 등이 대형 프로젝트를 발주해 유럽지역 수출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원달러 환율까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 연구원은 “LS산전은 불경기에 더욱 빛을 내는 기업”이라며 “경기에 둔감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고 각 분야별 높은 경쟁력과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DB대우증권은 LS산전이 수출지역을 다변화하고 꾸준한 신규사업 투자로 중장기적으로도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내수가 안정적 캐쉬카우 역할을 한다면 수출이 LS산전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LS산전은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동, 유럽, 미국 등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