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6-29 15:24:37
확대축소
공유하기
구영기 현대자동차 인도권역본부장 부사장이 인도에서 2020년까지 신차 8종을 내놓고 현지 공략을 확대한다.
구 부사장은 28일 인도 비즈니스라인과 인터뷰에서 “인도는 현대차의 가장 큰 시장이자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인도에 권역본부가 설립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 구영기 현대자동차 인도권역본부장 부사장.
비즈니스라인은 구 부사장의 말을 통해 현대차 인도법인이 2020년까지 SUV 전기차 등을 포함해 모두 8종의 새 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SUV 전기차 판매와 관련해 구 부사장은 초기에는 수입해 판매하고 향후에 현지 정부의 정책 등을 감안해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 매체에 설명했다.
구 부사장은 인도권역본부장으로 승진한 의미를 놓고 “기존에 3년 단위로 전략을 수립하던 데서 (인도권역본부 도입으로) 최대 10년 동안의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을 부여받게 됐다”며 “판매와 서비스 부문뿐만 아니라 생산과 수출 부문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라인은 “인도에 진출한 지 20년이 된 현대차는 인도에서 누적 생산 800만 대를 돌파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완성차회사로 꼽힌다”며 “진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기준으로 530만 대를 인도에서 판매하고 270만 대를 인도에서 생산해 다른 나라로 수출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7월2일부터 인도를 비롯해 북미, 유럽권역본부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에 앞서 인도법인장인 구 부사장을 인도권역본부장으로 임명했다.
북미, 유럽권역본부와 달리 인도권역본부는 인도 단일 국가만 관장하게 된다. 그만큼 현대차에게 인도가 주요시장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