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6-27 12: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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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C220, 벤츠 E200, 닛산 알티마 등 수입차량 1만2102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닛산, 미쓰비시자동차공업 등 2개 회사가 수입해 판매한 차량 모두 29종 1만210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7일 밝혔다.
▲ 메르세데스-벤츠 'C220 CDI'.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C220 CDI, C200 BlueEFFICIENCY, E200 카브리올레 등 25종 8929대는 조향장치 내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의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도 에어백이 작동해 탑승자가 다치거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GLS250d 4MATIC 30대는 변속기 오일 냉각기 파이프의 연결부품 결함으로 연결부에서 변속기 오일이 흘러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한국닛산이 수입판매한 알티마 2.5 2598대는 토크컨버터(엔진과 미션 사이에 장착돼 동력을 전달하거나 차단하는 장치) 내 부품의 결함으로 주행 중 시동 꺼짐이 발생하여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이 수입판매한 아웃랜더 등 2종 545대는 선루프 유리 접착 수지의 재질 불량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접착 강도가 약해져 선루프로부터 유리가 이탈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된 회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리콜 내용을 알리게 된다. 차량 소유자가 결함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