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Who] 황창규, 경찰수사에 흔들림 없는 KT 경영 뚝심 보여줘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8-06-26 15:04: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황창규 KT 회장이 경찰 수사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뚝심을 보이고 있다.

검찰이 경찰에서 신청한 황 회장의 구속영장을 반려하면서 황 회장은 일단 소나기를 피했는데 아직 날이 개지 않았지만 바로 ‘땅 굳히기’ 작업에 들어갔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1122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황창규</a>, 경찰수사에 흔들림 없는 KT 경영 뚝심 보여줘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KT는 27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 2018(MWC상하이2018)에 황 회장이 참석한다고 26일 전했다.

MWC상하이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로 2012년 처음 열렸다. 

KT는 황 회장이 MWC에서 에릭슨, 노키아,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들과 5G 관련 신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5G 상용화 비전과 관련된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의 이번 MWC 참가는 단순히 KT가 5G시장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는 의미를 넘어 황 회장이 확실히 경영활동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상징성을 지닌다.

경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황 회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위기에 몰렸으나 검찰이 구속영장을 반려하면서 황 회장은 한숨을 돌렸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보면 경찰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검찰이 구속영장 반려의 이유로 내세운 ‘정치자금을 수수한 사람들(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향한 수사 부족’이라는 사항을 보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이 수사를 끝낸 것은 아니다. 정치자금법 위반이 아니라 업무상 횡령 혐의를 놓고 수사를 보강해 영장을 다시 신청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황 회장이 해외 출장을 가기로 한 것은 흔들림없는 경영활동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황 회장은 흔들려는 시도가 지금까지 계속돼왔다“며 ”이런 시도가 중단되고 황 회장이 KT의 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경영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박근혜 게이트를 딛고 KT 화장 연임에 성공했지만 끊임없이 사임설에 휘말려야 했다. 그러나 황 회장은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는데 KT의 경영권이 외풍에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철학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