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나이스신용평가 "삼성증권이 금감원 제재 받아도 신용등급 유지"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06-25 19:04: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증권이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더라도 실적과 신용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5일 ‘유령주식’ 사고를 낸 삼성증권의 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이 A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나이스신용평가 "삼성증권이 금감원 제재 받아도 신용등급 유지"
▲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부 실장은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을 두고 제재심의를 한 결과를 분석했을 때 제재 심의가 최종적으로 확정돼도 회사의 실적과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21일 제15차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삼성증권에 신규투자자의 지분증권 투자 중개업 일부 영업정지 6개월 및 과태료를 부과하고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직무를 정지하는 등 심의안을 의결했다.

의결된 심의안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삼성증권은 6개월 동안 위탁매매를 위한 새 계좌를 개설할 수 없고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규사업에 3년 동안 진출할 수 없다.

삼성증권은 신규 영업정지가 위탁매매부문에 한정됐고 이미 위탁매매고객을 대규모로 확보한 데다 투자금융(IB)과 자산관리(WM)부문에서 새로운 영업을 할 수 있어 신용등급이 유지됐다.

배당사고 뒤 고객이 크게 빠져나가지 않은 점도 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이 실장은 “삼성증권의 평판이 저하돼 사업과 재무 상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발행어음 인가 등 초대형 투자금융사업이 지연되면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문은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 정기선 한진중공업 실패 딛고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내란특검 한덕수 구속영장 청구 임박, 총리 2번 '최고 경제관료'의 몰락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