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기아차, 올해 유럽시장 점유율 높일 수 있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1-18 13:24: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했다.

현대기아차는 역대 최대 판매량 기록을 세웠으나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엔화 약세를 등에 업고 약진해 점유율은 낮아졌다.

  현대기아차, 올해 유럽시장 점유율 높일 수 있나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18일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해 유럽에서 77만8천 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세웠던 최다 판매기록보다 6천여 대를 더 판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모두 42만4천 대를 팔았다. 판매량이 2013년보다 0.5% 늘었다. 기아차는 지난해 35만3천 대를 팔아 2013년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4.2%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유럽시장 점유율을 합쳐 6.0%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6.2%보다 0.2%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순위는 2013년에 이어 7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말 새 자동차 모델이 출시되면서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물량공세보다 제값을 받는 쪽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성장세에 밀려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고 파악한다. 엔화약세가 지속되면서 현대기아차의 가격 경쟁력이 일본차에 비해 약해졌다는 것이다.

미쓰비시는 지난해 유럽시장 자동차 판매를 2013년보다 25.0% 늘렸다. 마쓰다와 닛산도 판매량이 각각 18.7%와 13.1% 늘어났다.

토요타도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판매량이 2.4% 증가했다. 특히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의 판매량이 30% 이상 급증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유럽 자동차시장 전체의 신차 판매량이 1300만6천 대라고 밝혔는데 이는 판매량이 2013년보다 5.4%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연말까지 10만 달러로 반등 가능성, "과매도 구간 진입"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