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 증설 효과로 영업이익 증가세 유지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6-25 11:26: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가 반도체공장 증설 투자로 출하량을 늘린 효과를 봐 업황 악화에도 당분간 영업이익을 계속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 상승세가 올해 상반기를 고점으로 꺾일 수 있다"며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 증설 효과로 영업이익 증가세 유지
▲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가격은 하반기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반도체기업들의 출하량이 늘어나며 그동안 계속됐던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이 하반기부터 감소세를 보이겠지만 전체 영업이익은 분기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공장 증설 투자를 벌인 효과가 나타나며 출하량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이 반도체 평균가격 하락 영향을 만회할 가능성이 높기 때이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47%, 4분기 영업이익률은 43%로 1분기와 2분기 50%와 비교해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하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9조6210억 원으로 상반기 추정치인 8조8540억 원과 비교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세는 반도체 가격 상승이 아닌 출하량 증가가 주도할 것"이라며 "반도체기업들 가운데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공장 증설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외형 성장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막대한 양의 현금을 주주 환원보다 시설 투자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분기마다 시설 투자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