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환경부, 대구 수돗물에 '과불화화합물' 배출 차단 끝내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6-22 17:38: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환경부가 대구 수돗물에 과불화화합물을 내보낸 사업장들을 확인하고 배출을 차단했다.

환경부는 22일 "낙동강 물줄기에서 검출된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의 주 배출원을 전수조사한 결과 구미하수처리구역 사업장 3곳에서 해당 물질을 흘려보낸 사실을 확인하고 더 이상 배출하지 않도록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대구 수돗물에 '과불화화합물' 배출 차단 끝내
▲ 대구광역시 달성군 매곡정수장 부근의 낙동강. <뉴시스>

과불화헥산술폰산은 과불화화합물의 하나다. 동물 실험에서 체중 감소와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혈액 응고 시간 증가, 갑상선 호르몬 변화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된 물질이다.

조치 결과 구미하수처리장 방류수에서 과불화헥산술폰산은 5월 5.8㎍(마이크로그램, 100만분의 1그램)/L에서 6월20일 0.092㎍/L로 줄어들었다.

부산대 산학협력단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낙동강이 상수원인 대구 수돗물에서 과불화화합물 농도가 서울보다 5배가량 높게 나타나 논란이 됐다.

환경부는 5월29일 과불화헥산술폰산 등 과불화화합물을 수돗물 수질 감시항목으로 새로 지정했다.

기존에는 과불화헥산술폰산은 권고 기준으로만 관리되고 규제 기준이 적용되는 물질이 아니었다.

환경부는 이 물질을 주기적 모니터링을 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올해 7월부터 산업폐수 감시항목으로 지정하고 폐수 배출 허용 기준도 정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10·15대책 한 달' 서울 3년새 가장 가파른 거래절벽, 매물 잠금해제 '보유세 강..
SK텔레콤 '1인당 30만 원 배상 조정' 거부할듯, 가입자 전원 소송 땐 7조 배상 ..
LS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설명회 "2029년까지 설비투자 6천억 필요"
유비리서치 "IT용 OELD 출하량, 2029년까지 2배 이상 증가"
삼성전자 일부 임원에게 퇴임 통보 시작, 이르면 21일 사장단 인사
토지주택공사 신임 사장 공모 시작, 내년 초 취임 전망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저점 임박' 관측 나와, "건강한 조정구간 범위" 분석
대우건설 정원주 태국 총리 예방, "K시티 조성으로 시너지 창출"
엔비디아 기대 이상 성과에도 증권가 회의론 여전, 'AI 버블' 우려 아직 남아
경제계 "성장기업 돕는 '스케일업 하이웨이' 구축해야, '생산적 금융' 필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