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왼쪽)과 한상우 위즈돔 대표이사가 20일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오피스에서 '스마트버스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
카카오모빌리티가 버스공유 플랫폼회사 위즈돔과 스마트버스사업에서 힘을 합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판교오피스에서 모바일 버스공유 플랫폼회사 위즈돔과 '스마트버스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버스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접목해 운영되는 버스를 말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버스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스마트버스시장을 개척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노하우와 기술력을 결합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버스 노선을 설계한다. 스마트버스와 카카오T를 연계한 서비스도 개발한다. 스마트버스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홍보와 마케팅 등도 담당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은 “앞으로 교통수단 관련 사업과 기술에 정통한 두 회사의 노하우를 스마트버스분야에 접목하고 활용하겠다”며 “일반 시민들에게 더 편리하고 저렴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즈돔은 통합 버스 운영 시스템의 고도화와 운용, 운송사업과 관련한 지식 재산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전국에 버스망 구축 등을 맡는다.
위즈돔은 2010년 인터넷 기반의 수요응답형(온디멘드) 버스공유 플랫폼 ‘e버스’를 출시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릴 당시 서울과 평창, 강릉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현재 기업용 통근버스, 전세버스, 공항 리무진 등 여러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