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총장 지낸 신승남, '성추행 의혹' 제기한 여성 상대 소송에서 져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8-06-21 15:28: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그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던 여성의 아버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패소했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09단독 조정현 부장판사는 5일 신 전 총장이 김모씨를 상대로 낸 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청구는 이유가 없어 기각한다”고 선고했다. 
 
검찰총장 지낸 신승남, '성추행 의혹' 제기한 여성 상대 소송에서 져
▲ 신승남 전 검찰총장.

조 부장판사는 “신 전 총장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김씨가 신 전 총장을 무고했다거나 명예를 훼손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도 없다”고 말했다. 

김씨와 그 딸이 신 전 총장을 무고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를 받은 점도 반영됐다. 

조 부장판사는 “김씨는 그가 무고죄로 기소된 1심에서도 신 전 총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한 내용이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무고 부분에서 무죄가 선고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신 전 총장이 볼에 뽀뽀를 하는 등 신 전 총장이 운영하던 골프장 여직원이었던 그의 딸을 성추행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골프장 지분을 두고 분쟁이 일어나 동업자의 사주를 받은 김씨의 딸이 사건의 발생 시점 등을 조작한 것으로 보고 신 전 총장에게는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이후 김씨와 딸을 무고 혐의로 기소했다.  

김씨 무고 등 혐의 사건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