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금융위, 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징계 검토

김민수 기자 postms@businesspost.co.kr 2015-01-16 12:59: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KDB산업은행 수석부행장 재임 때 예산을 불법적으로 전용한 사실이 드러나 금융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감사원이 김 이사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감사보고서를 넘겨받고 징계수위를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금융위, 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징계 검토  
▲ 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김 이사장은 2012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으로 재직할 때 2013년도 예산에서 급여성 복리후생비 120억 원이 삭감되자 사내복지기금 190억 원을 출연하도록 지시했다.

당시 산업은행의 사내복지 기금 누적액은 1인당 2600만 원으로 금융위원회 예산지침 한도인 2천만 원을 초과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김 이사장은 임의로 사내복지기금 출연을 결정했다.

김 이사장은 또 은행 민영화가 사실상 철회된 2013년 7월에도 198억 원을 사내복지기금으로 출연하도록 지시했다.

김 이사장은 당시 산업은행이 기타공공기관에서 해제됐다는 이유로 예산 전용을 결정할 때 금융위원회와 협의하지 않았다.

금융공공기관은 예산과 인원을 증원하려면 금융위원회와 미리 협의를 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공공기관에서 제외되면 금융위원회에 예산을 보고하고 승인받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한국산업은행법에 따라 수입과 지출의 예산을 편성해 회계연도가 개시되기 전까지 금융위원회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추후 김 이사장이 공공기관 평가를 받거나 연임을 할 경우 감사결과를 반영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금융위에서 인사자료 통보만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