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6-20 13:33:10
확대축소
공유하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방암, 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판매 국가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에서 허쥬마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번 출시로 허쥬마 유럽지역 판매 국가는 5월 판매를 시작한 영국과 독일을 포함해 7개 국가로 늘었다.
허쥬마는 유방암, 위암 치료 바이오의약품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로 셀트리온은 올해 2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허쥬마 판매를 허가받았다.
유럽 트라스투주맙시장은 약 2조2천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데 허쥬마가 판매를 시작한 7개 국가는 전체 유럽시장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안으로 유럽 주요 국가들로 허쥬마 출시 지역을 확대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국가별 맞춤형 판매 전략에 따라 트라스투주맙 바이오 의약품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출시 계획을 정교하게 계획했다”며 “램시마와 트룩시마를 통해 축적한 바이오시밀러 판매 노하우와 마케팅 경험에 기반해 국가별 입찰 및 평가 시스템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트룩시마 유통을 통해 구축된 항암 바이오시밀러 유통망이 허쥬마의 성공적 출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의료계로부터 신뢰받고 있는 임상 데이터와 합리적 가격, 고속 정맥주사 투여 등 허쥬마가 지닌 다양한 강점들이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