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증산량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 18일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 원유를 기준으로 전날보다 1.2% 오른 65.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8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5.85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5.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1.2%(0.79달러), 브렌트유는 2.55%(1.87달러) 올랐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는 기존보다 100~150만 배럴 증산할 것으로 전망돼 왔는데 최근 베네수엘라의 감산량을 채우는 정도로만 증산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치가 조정되면서 유가도 상승한 것”이라고 파악했다.
22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회의(OPEC)에서 감산 조치를 두고 논의가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가는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최근 아랍에미레이트 석유장관이 공급 부족 가능성을 제시한 점도 유가 상승의 원인”이라며 “다가오는 회담에서 산유량 정책을 놓고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