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공정위, 선박용 케이블 입찰 담합한 LS전선와 TMC 검찰고발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6-15 11:52: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선박용 케이블 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한 LS전선 등을 검찰에 고발하고 200억 원대 과징금을 매겼다.

공정위는 15일 선박용 케이블 구매 입찰에서 낙찰 예정자와 투찰금액을 담합한 극동전선 등 5개 선박용 케이블 제조사에 시정명령과 22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선박용 케이블 입찰 담합한 LS전선와 TMC 검찰고발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과징금은 극동전선이 85억 원으로 가장 많고 LS전선이 68억 원, JS전선이 34억 원, 송현홀딩스 33억 원, TMC 6억 원 등이다. 공정위는 LS전선과 TMC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들은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PP조선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삼호조선 오리엔트조선 등 8개 조선사에서 발주한 선박용 케이블 구매입찰에서 저가 수주를 방지하기 위해 낙찰  예정자 및 투찰금액을 합의했다.

이들의 조선사별 영업담당 직원들은 구매 입찰이 실시되면 전화연락과 이메일 등을 통해 순번제 등 방식으로 낙찰 예정자를 합의했다. 

합의된 낙찰 예정사는 예정 투찰금액과 들러리 회사 투찰금액을 일괄 작성해 공유했다. 들러리사들은 낙찰 예정사 투찰금액보다 높은 금액에 써냈다.

2008년 1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이들의 담합 입찰건수는 모두 61건으로 관련 계약금액만 2923억 원에 이른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관련 입찰시장의 경쟁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수 사업자만 참여하는 중간재와 산업용 원자재 시장에서 담합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위법행위 적발 시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HBM 포함 AI 메모리반도체 '전성기 초입' 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청신호
iM증권 "LG에너지솔루션, 미국 ESS 시장 입지 확대로 실적 회복 전망"
키움증권 "GKL 3분기 중국·VIP 중심 드롭액 성장, 무비자 시행으로 실적 개선"
SK증권 "기아 3분기 관세 비용 1조500억 지불, 영업이익 28% 감소 추정"
삼성전자 엔비디아 맞춤형 반도체용 'NV링크 퓨전' 생태계 합류, ASIC 제작·설계 ..
TSMC 2나노 파운드리 수율 향상에 고전, 내년 생산량 '품절'에 고민 더 커져
한화증권 "LS-호반 경영권 분쟁 핵심, 41조 규모 해저케이블 시장 패권 다툼"
iM증권 "LG전자 3분기 실적 선방, 관세 우려 정점 지나고 해상운임 하락 중"
한국 금융정책 기후위기 대응 아시아에서 중하위권, 차규근 "한은이 주도해야"
NH투자 "영원무역 목표주가 상향, 글로벌 OEM 산업 내 독보적 경쟁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