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스마트폰사업에서 단기간에 의미있는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LG전자의 주가는 8만9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어 연구원은 "TV와 가전사업부의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돼 고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플래그쉽 스마트폰시장에서 급격한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전자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올레드TV, 프리미엄 가전과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확대돼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의 2018년 연간 실적은 매출 64조7천억 원, 영업이익 3조2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29.5% 늘어나는 것이다.
그럼에도 LG전자의 주가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 것은 올레드TV용 패널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감과 플래그쉽 스마트폰시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어 연구원은 "LG전자가 플래그쉽 스마트폰시장에서 단기간에 의미있는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고 생각돼 목표주가를 하향하지만 가전부분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수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