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터키 에너지회사로부터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 1척을 수주했다.
8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5월 말 터키 에너지회사 보타스로부터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 1척을 수주했다.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는 LNG를 직접 운송할 수 있고 바다에서 LNG를 다시 기체로 만들어 육상 소비처에 공급할 수 있는 선박을 말한다.
육상 LNG터미널을 건설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LNG를 수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는 17만㎥급으로 대형 해양생산설비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시점은 2020년이라고 트레이드윈즈는 보도했다.
보타스는 터키 연안에서 LNG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에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 선박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17만㎥급 LNG-FSRU 가격이 2억1천만~2억2천만 달러에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중공업도 이 정도 가격에 수주했을 수도 있다. 우리 돈으로 2300억 원 정도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