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06-07 12:20:53
확대축소
공유하기
반도체 검사장비회사 유니테스트가 고객사의 반도체 투자 확대에 힘입어 장비 공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7일 “유니테스트의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가 2019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반도체 후공정 증설투자를 결정했으며 올해 반도체 투자 규모를 전년보다 30%가량 늘릴 것”이라며 “유니테스트가 D램용 검사장비 공급을 늘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유니테스트는 SK하이닉스, 대만 난야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D램 및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용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난야 등 반도체회사들은 최근 글로벌 IT기업들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추세에 힘입어 반도체 생산 규모를 늘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이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버용 D램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니테스트가 지난해 낸드플래시용 검사장비 개발을 마무리 지은 점도 올해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니테스트는 지난해 말 낸드플래시용 번인 검사장비 개발을 마쳤는데 올해 하반기부터 관련 장비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니테스트는 올해 매출 2800억 원, 영업이익 7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6.1%, 영업이익은 2배 넘게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