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S산전 현대일렉트릭, 북한 전력 인프라사업의 최대 수혜회사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6-07 11:32: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S산전과 현대일렉트릭이 남북 경제협력의 본격화 뒤 대북 전력 인프라사업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당초 예상보다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경협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이 한국으로부터 송배전을 하거나 북한에 분산형 전력원의 설치가 확대되면 LS산전, 현대일렉트릭과 같은 전력기기업체는 모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산전 현대일렉트릭, 북한 전력 인프라사업의 최대 수혜회사
▲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왼쪽),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

현대일렉트릭은 변압기, 고압차단기, 중저압차단기, 저압전동기 등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국내에서 초고압변압기의 40%, 고압차단기의 24%를 점유하고 있다.

초고압변압기, 고압차단기는 발전소 구축에 필수적 전력기기로 전통적 화력발전이나 신재생발전 등 발전원에 관계없이 설치된다.

이 때문에 북한에 발전소 등 전력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현대일렉트릭이 가장 먼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의 발전량은 2016년 기준으로 한국의 4.4%에 불과해 전력 인프라 확충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LS산전도 북한이 전력인프라 확충에 나서면 수혜를 입을 대표적 기업으로 꼽힌다.

LS산전은 고압차단기, 중저압변압기 등 전력기기의 양산 및 설치사업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특히 중저압 전력기기는 국내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자동화 등을 통해 20%에 이르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다. 따라서 북한에서 전력기기 수요가 늘어나면 중저압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LS산전과 현대일렉트릭은 모두 북한 전력 인프라사업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계업종 가운데 LS산전, 현대일렉트릭을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