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북미 정상회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다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6-06 13:18: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북미 정상회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다
▲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다.

당초 샹그릴라 호텔이 유력 장소로 꼽혔지만 경호와 보안상의 문제로 센토사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로 최종 결정됐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각으로 5일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장소는 센토사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센토사섬은 싱가포르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다. 700m 길이의 다리와 케이블카, 모노레일 등만 막으면 외부와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카펠라 호텔은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의전과 경호 등 실무회담을 진행한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미국 대표단이 머물러온 곳이기도 하다. 최고급 호텔로 꼽히며 영국의 세계적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디자인했다.

싱가포르 내무부는 관보를 통해 10일부터 14일까지 센토사섬 전역과 센토사섬과 본토를 잇는 다리와 주변구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추가로 지정했다. 이에 앞서 샹그릴라 호텔 등 대형 호텔이 위치한 탕린, 뉴턴, 오차드 거리 등 싱가포르 중심지역도 특별행사구역으로 선포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리면서 샹그릴라 호텔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김 위원장의 숙소로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샹그릴라 호텔에, 김 위원장은 마리나 베이 근처에 있는 플러턴 호텔이나 샹그릴라 호텔과 가까운 세인트리지스 호텔에 묵을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보고 있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은 싱가포르 시각으로 12일 오전 9시, 한국 시각으로 1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특히 미국 동부 시각 기준으로 ‘프라임 타임’인 오후 9시에 생중계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지지율 회복의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미 정상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3천 명이 넘는 기자들이 싱가포르에 올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싱가포르 정부가 대규모 취재진을 위한 프레스센터를 샹그릴라 호텔에서 5.1㎞가량 떨어져 있는 포뮬러원(F1) 피트 빌딩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곳은 매년 9월 열리는 F1경기 때 미디어센터로 사용됐던 곳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현대로템 폴란드와 9조 규모 계약 체결, K2 전차 180대 추가 납품
DL이앤씨, 5498억 규모 인천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수주
에어인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마쳐, 통합법인 '에어제타' 출범
현대백화점 '아픈 손가락' 지누스 상반기 실적 효자 탈바꿈, 하반기엔 본업도 빛 볼까
[이주의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조선TOP10' 8%대 올라 상승률 1위..
대우건설 GTX-B 민간투자사업 공사 수주, 1조343억 규모
[오늘의 주목주] 한화오션 주가 4%대 상승, 코스피 상위 30종목 중 홀로 올라
[4대금융 CFO 4인4색] 우리금융 민영화부터 밸류업까지, 임종룡 '믿을맨' 연륜의 ..
[현장] 재생에너지 확대 국회 토론회, "재생에너지로 AI 전력수요 대응 가능"
SPC 비알코리아 적자 늪 빠져, 허희수 배스킨라빈스 부진 떨칠 묘수 찾을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