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여름철을 맞아 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쇼핑이 6월부터 9월30일까지 여름철 식품 안전 집중관리체제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시기에는 장마와 폭염 등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돼 식중독 발생사례가 급증하는 만큼 식품 안전에 힘을 쏟기로 했다.
▲ 롯데쇼핑이 여름철을 맞아 식품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우선 롯데쇼핑은 선도에 민감한 상품과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상품의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대표적으로 활어회, 초밥은 제조한 뒤 냉장상태에서 7시간이던 판매시간을 5시간으로 2시간 축소한다. 1인가구가 늘면서 최근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조각수박도 냉장상태에서 4시간으로 판매기한을 정해 관리한다.
양념게장이나 훈제연어가 들어간 샐러드와 초밥, 샌드위치와 반찬꼬막 등 7개 품목은 8월31일까지 판매를 금지한다.
이 기간에 롯데중앙연구소에서 폐점 뒤 점포별 야간 점검을 실시하며 작업장 및 조리도구의 청결상태, 냉장고와 냉동고 온도 등 자가 체크리스트를 각 점포에 배포하기로 했다.
롯데그룹 유통계열사는 5월부터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와 함께 ‘상품기획자(MD) 품질 안전 자격제’를 실시하고 있다. MD 품질안전 자격제는 신선 및 조리, 가공 등 식품 MD를 포함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생활화학제품, 생활용품, 어린이 제품, 주방위생 상품 등 비식품 MD까지 포함해 400여 명의 MD가 대상자다.
5월부터 MD들을 대상으로 식품 5개, 비식품 4개 분과로 나눠 식품위생법, 축산물 위생관리법,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 등 상품 관련 법규, 상품 평가 프로세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관련 교육을 이어가기로 했다.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와 롯데중앙연구소는 MD 품질안전 자격제를 통해 분야별로 전문화된 MD를 양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안전한 상품만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