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콘덴서로 스마트폰부품 부진 덮고도 넘쳐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6-05 10:49: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올해 카메라모듈과 기판 등 스마트폰 부품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호황이 삼성전기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하며 안정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콘덴서로 스마트폰부품 부진 덮고도 넘쳐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스마트폰 수요가 정체되면서 관련 부품업체들의 성장성에 부정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며 "하지만 삼성전기의 실적 성장세는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올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담당하는 모듈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 54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약 37% 줄어드는 것이다.

스마트폰 기판부문은 올해 영업손실 260억 원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약 63% 줄어드는 것이지만 5년 연속으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반면 적층세라믹콘덴서를 담당하는 컴포넌트부문은 올해 영업이익 7120억 원을 거둬 지난해보다 145%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에서 96%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노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오르며 삼성전기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당분간 호황기가 지속되며 안정적 영업이익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9120억 원, 영업이익 740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 늘고, 영업이익은 142% 급증하는 것이다.

노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 호황기가 길어지며 삼성전기의 실적 변동성이 줄어든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고가 스마트폰 부품도 점차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KT-팔란티어 한국서 최고경영자 회동, 금융·공공 분야 AI전환 사업 협력
HBM 포함 AI 메모리반도체 '전성기 초입' 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청신호
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미국서 가스터빈 추가 수주 기대, 8기 이상 공급 협상"
iM증권 "LG에너지솔루션, 미국 ESS 시장 입지 확대로 실적 회복 전망"
키움증권 "GKL 3분기 중국·VIP 중심 드롭액 성장, 무비자 시행으로 실적 개선"
SK증권 "기아 3분기 관세 비용 1조500억 지불, 영업이익 28% 감소 추정"
삼성전자 엔비디아 맞춤형 반도체용 'NV링크 퓨전' 생태계 합류, ASIC 제작·설계 ..
TSMC 2나노 파운드리 수율 향상에 고전, 내년 생산량 '품절'에 고민 더 커져
한화증권 "LS-호반 경영권 분쟁 핵심, 41조 규모 해저케이블 시장 패권 다툼"
iM증권 "LG전자 3분기 실적 선방, 관세 우려 정점 지나고 해상운임 하락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