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호황이 삼성전기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하며 안정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스마트폰 수요가 정체되면서 관련 부품업체들의 성장성에 부정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며 "하지만 삼성전기의 실적 성장세는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올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담당하는 모듈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 54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약 37% 줄어드는 것이다.
스마트폰 기판부문은 올해 영업손실 260억 원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약 63% 줄어드는 것이지만 5년 연속으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반면 적층세라믹콘덴서를 담당하는 컴포넌트부문은 올해 영업이익 7120억 원을 거둬 지난해보다 145%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에서 96%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노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오르며 삼성전기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당분간 호황기가 지속되며 안정적 영업이익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9120억 원, 영업이익 740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 늘고, 영업이익은 142% 급증하는 것이다.
노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 호황기가 길어지며 삼성전기의 실적 변동성이 줄어든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고가 스마트폰 부품도 점차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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