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대상 17개 가운데 4개 제품은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보다 실제 측정값이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흥국에프엔비의 ‘클렌즈미 오렌지드림’는 단백질 성분의 실제 측정값이 제품 표시량의 53.8%에 불과했고 롯데칠성음료의 ‘파머스주스바 순수착즙 펄프 오렌지’, 골드플레이트의 ‘오마이주스 오!나는 청소 중!’, 이마트의 ‘올가니카데이’ 등 3개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제품 표시량보다 과다하게 많았다.
검사대상 17개 제품 가운데 중금속(납, 카드뮴), 미생물(세균수, 대장균군), 보존료(안식향산, 소르빈산) 검사에서 문제가 나타난 제품은 없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건강, 다이어트 등을 위해 마시는 클렌즈 주스는 당류나 열량이 오렌지 주스나 과채혼합 주스보다 높은 제품이 있는 만큼 주의해 구입해야 한다”며 “영양성분 표시와 실제 측정값 사이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영양성분 표시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의 주스 검사 결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한국형 컨슈머리포트인 '비교공감'에도 공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