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는 임원진과 지방 변호사회장, 검찰 출신 변호사 등으로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꾸리고 전국 지방변호사회와 변호사 회원들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았다.
변협은 추천 인사 30~40명 가운데 수사 경험과 조직 장악력, 중치적 중립성 등을 고려해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검법상 야3당 교섭단체는 후보자를 추천받은 뒤 5일 이내에 후보자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해야 한다.
야3당 교섭단체가 후보자 2명을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하면 대통령은 3일 이내에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하게 된다.
야3당의 추천과 대통령의 임명까지 모든 절차는 9일을 전후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특검은 특별검사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87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으로 최장 90일 동안 수사가 가능하다.
특검의 수사범위는 △드루킹 및 드루킹과 연관된 단체 회원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조작행위 △수사과정에서 범죄혐의자로 밝혀진 관련자들에 의한 불법행위 △드루킹의 불법자금과 관련된 행위 △위 의혹 등과 관련한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등으로 여야가 합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