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카자흐스탄 경제수도 알마티에서 순환도로 건설을 시작한다.
SK건설은 5월31일 카자흐스탄 남부 알마티 공사현장에서 알마티 순환도로 착공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이승수 SK건설 부사장과 설운호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 마민 아스카르 우작바예비치 카자흐스탄 부총리, 아이한 알랄코(Alarko) 회장, 카심백 투자개발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주요 인사들 300명가량이 참석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프로젝트는 사업비 8477억 원 규모로 알마티의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길이 66km의 왕복 4~6차로와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나들목 8개로 건설된다.
SK건설은 한국도로공사, 터키 회사 알랄코, 마크욜(Makyol)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SK건설 컨소시엄은 2월7일 사업을 따내 카자흐스탄 정부와 협약을 체결했다. SK건설이 4년 동안 알마티 순환도로를 건설하고 한국도로공사는 16년 동안 운영, 유지관리를 맡는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알마티 순환도로 건설로 알마티 교통 문제를 개선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공사기술력과 개발형사업 역량을 살려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